일본 최남단 섬, Z섬. 수사관 미와코는 본토에서 발생한 여고생 실종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홀로 이 섬에 왔다. 그녀는 지역 수사관 오키의 반가운 인사를 받지만, 섬의 느린 생활 탓인지 오키는 긴장한 기색이 없다. 한편, 미와코가 활기차게 수사를 시작하자 오키는 그녀에게 경고한다. "이 섬은 무서운 섬입니다. 제 말을 듣는 게 좋겠습니다..." 그의 말에 불안감을 느낀 미와코는 밤거리를 돌아다니며 수사를 시작한다. 불과 몇 시간 후, 실종자들과 같은 공포를 경험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