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는 기숙학교에 진학했지만, 다사다난했던 학교 생활은 끝나갈 무렵, 새로운 시작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졸업식이 끝나고 친구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새엄마 미키가 미소를 지으며 신지에게 달려왔다. 신지는 늘 동경하던 여인과 재회하게 되어 기뻤고, 두 사람은 단둘이 졸업을 축하했다…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미키는 "이건 신지, 어른이 된 너에게 주는 선물이야…"라고 말하며 부드럽게 입을 맞추었다. 그렇게 신지는 어른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