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곁을 떠난 지 3년. 유우는 새엄마 유카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기 위해 기숙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졸업식 날, 유카가 미소를 지으며 달려오는 것을 보고 마음속에 품었던 감정이 다시금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날 밤, 단둘이 축하하고 술에 취한 유카를 유우는 숙소로 데려갔다. 그의 마음을 알아차린 유카는 그에게 부드럽게 입을 맞추며 "새엄마가 졸업을 축하해 주는 거야."라고 말했다. 새엄마의 인도를 받으며 유우는 어른이 되어 한 걸음 더 나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