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시누이. 정말 고마워요." 오사무는 아내가 출장 간 동안 어질러진 방을 치워주고 저녁까지 차려준 시누이 카오리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꼈다. 카오리가 오사무를 보며 활짝 웃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오사무 씨, 오늘 밤 묵어도 될까요?" 오사무는 카오리의 부탁에 흔쾌히 응했지만, 카오리의 목표가 자신의 몸을 빼앗는 것이라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