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아들을 키우는 유미에게 아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아들에게 자신의 고통을 결코 보여주지 않았다. 어쩌면 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아들은 온 힘을 다해 유미를 지지했다. 하지만 유미에게는 누구보다 신뢰하는 약혼자가 있었다. 그리고 그 사람은 아들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 그가 열정적으로 그녀를 어루만지자, 아들 생각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할 그녀의 머릿속은 점점 사랑하는 약혼자의 존재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