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대기업에 들어갈 수 있어서 정말 자랑스러워요. 그런데 전 직원 건강검진을 남녀가 같은 방에서 받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요즘 시대에 남녀 차별이 말도 안 되는 건 알지만, 백신 맞으면 바로 엉덩이를 드러내라고 하고, 의사 선생님은 자꾸 젖꼭지랑 성기를 만지세요. 게다가 여자들에게 인기 없는 바쁜 직장 동료들이 거울로 저를 빤히 쳐다보고... 심지어 알몸으로 달리기까지 하고... 정말 최악인데 왜 속이 이렇게 뜨거운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