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제발 피임하세요. 제발... 제발." 꿈꿔왔던 여성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갓 구해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던 여대생 치카는 삽입을 받아들이며 흐느꼈다. 계기는 허락 없이 이자카야에 예약을 한 것이었다. 그 단순한 행동이 사회 부적응자이자 하류인 타케다의 섹스 토이가 되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그것은 그녀의 지옥 같은 삶의 시작일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