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 집에 묵다가 에미의 스마트폰 충전기를 빌려주다가 그녀를 만났어요. 그날 밤, 옆집에 가서 에미의 욕조를 빌리려다가 욕실에서 우연히 마주쳤죠. 어색함을 참을 수 없어 그 자리를 뛰쳐나와 창문으로 욕조 안을 들여다보았어요. 다음 날, 스마트폰을 핑계 삼아 에미를 다시 찾아갔는데, 에미가 잠든 채 무방비 상태로 있는 모습을 보고는 어쩔 수 없이 손을 내밀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