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선생님 잘못이에요. 선생님은 제게 너무 친절하시잖아요." 학생 오다는 담임 선생님 시호에게 마음이 있다. 하지만 현실이 되지 않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시호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한다… 그런 괴로운 나날들 속에서, 시호가 동료 선생님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본 오다는 전환점을 맞는다. 두 사람의 관계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분노에 떨던 오다는 자신의 마음이 짓밟혔다고 느끼고 이기적인 계획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