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만난 남자는 준야였다. 그는 약간 바람둥이였지만, 그녀가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자 여러모로 그녀를 잘 챙겨주었다. 심지어 친구들에게 소개까지 해주었다… 정말 즐거웠다. 매일 밤 새벽까지 파티를 했고, 그녀는 처음으로 인생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모에게 학대당하고 갈 곳 없이 집을 뛰쳐나와 도쿄로 향했던 어린 소녀 유라. 메마른 콘크리트 정글 한가운데서 유라는 고군분투하며 사람들을 만나고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