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후 불황의 여파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던 하루코는 아버지의 인맥 덕분에 타카다가 운영하는 부동산 회사에서 일하게 된다. 타카다는 대학 시절부터 부모님과 친분이 두터웠고, 하루코가 어렸을 때부터 집에 자주 들렀다. 물 만난 물고기처럼 열정적으로 일하는 하루코를 보며, 타카다는 어린 시절 동아리의 스타였던 어머니를 떠올리며 그녀에게 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