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욕에 불타는 주부들이 갈망했던 기이한 음란 행위들의 기록. '행복하게' 만들고자 했던 결혼 생활에 분노를 느낀 이들은 끝없는 성적 욕망에 굴복하기 위해 성인 비디오의 세계로 뛰어든다. "나를 흠뻑 적시는 섹스...", "아이를 낳지 않고 오로지 쾌락만을 추구하는...", "결과는 생각지 않고 젊은 남자와의 변태적인 놀이..." 마치 성적 좌절의 끝에서 느꼈던 외로움과 슬픔을 잊으려는 듯, 그들은 말라버린 몸을 관통하는 자극을 뻔뻔하게 음미한다. 바로 이 순간, 그들은 '아내'가 아닌 '여자'로서 쾌락에 젖은 불륜에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