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봄에 대학교를 졸업했어요. 어떻게든 졸업하자마자 보험 회사에 취직했죠. 사장님, 선배님들, 동료들 모두 친절해 보여서 다행이에요. 그런데 궁금한 사람이 한 명 있어요... 오이시 카오리라는 기혼 여성이에요. 회사에서는 눈에 잘 띄지 않는데 말이죠. 마음에 걸리는 건 제가 그녀를 볼 때마다 팬티를 드러낸다는 거예요. 그래서 어떤 가설을 세우고 오이시에게 말을 걸어보기로 했어요. 알고 보니 오이시의 팬티는 "보이는" 게 아니라, 저에게 "보여주는" 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