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코는 최고의 란제리 디자이너로 일하는 기혼 여성입니다. 둘 다 일을 중시하는 탓에 시간이 흐르면서 관계가 식었고, 바쁜 일정 속에서 여자로서의 자신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에리코는 자신을 란제리 디자이너로 처음 시작하게 해 준 남자, 스기우라와 재회합니다. 스기우라는 옛 직장 동료이자 연인이기도 합니다. 두 사람은 남편의 눈을 피해 예전처럼 사랑을 나누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디자이너로서의 에리코의 재능을 질투하는 한 남자에 의해 그들의 불륜 관계가 드러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