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치사토는 여전히 그 흔적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남긴 재산 덕분에 넉넉한 삶을 살고 있지만, 외로움과 좌절에 시달리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치사토는 독립을 결심하고 다음 역에 원룸을 빌립니다. 취미 생활과 취업 활동에 전념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그때 치사토는 계획을 실행합니다. 성인용품들을 골판지 상자에 담아 자신이 빌린 원룸으로 보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