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직후 남편을 사고로 잃은 미망인 유이는 이제 의붓딸 쇼타와 단둘이 살고 있다. 상심한 새어머니를 부양하며 쇼타는 마음속에서 솟구치는 욕망을 억누를 수 없다. 밤늦게 유이는 고인의 초상화 앞에서 자신을 위로하고, 쇼타는 유이에게 몸을 강요한다… 외로움에 휩싸인 유이 역시 그의 욕망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뒤틀린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삶은 순탄치 않았고, 갑작스럽게 끝이 난다. 어느 날, 쇼타는 유이가 아버지에게 쓴 편지를 불단에서 발견한다. 거기에 적힌 내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