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이치로는 결혼 7년 차지만 아이가 없고, 바쁜 직장 일정 탓에 아내 마리아와 끊임없이 불화하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마리아가 갑자기 집을 나가버린다. 마리아가 걱정된 케이이치로는 시어머니 리리코를 찾아가지만… 케이이치로가 리리코에게 마리아의 행방을 묻자, 리리코는 마리아의 행방을 알 수 없어 "왜 좀 더 신경 쓰지 않았을까?"라며 자책한다. 그런 의붓아들을 보며, 리리코는 딸이 케이이치로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