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방학은 평소보다 더워서 어머니와 함께 료 이모 댁에 갔습니다. 나무로 지어진 집은 들판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당연히 에어컨도 없어서 온몸에 땀이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어느 날 오후, 어머니가 성묘를 나가신 사이, 료 이모는 저에게 공부 좀 도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같은 지붕 아래 단둘이 있으니 심장이 쿵쾅거리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제 속셈을 알고 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료 이모는 매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저에게 다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