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 주최자로서 오랜만에 담임 선생님이신 아야세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학교 다닐 때처럼 아름다운 선생님을 빤히 쳐다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추억이 떠오르네... 기억나?" 선생님은 손바닥을 펴시며 제가 학교에서 선물해 준 두 번째 단추를 보여주셨습니다. 아직도 선생님에게 마음이 남아 있었고, 선생님이 알든 모르든, 저는 선생님을 다시 만나기 위해 동창회 주최자가 된 것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제 눈을 뚫어져라 쳐다보시더니...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지으며 저에게 달려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