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만난 남편 카즈요시와 결혼한 지 3년이 되었다. 유리는 곧 아이를 갖기를 바랐지만, 남편은 일 때문에 너무 바빠서 밤에 잠자리를 갖기를 꺼려한다… 어느 날, 카즈요시는 길에서 옛 상사였던 아베를 우연히 만난다. 아베가 새로 시작한 사업에 실패하고 집까지 잃었다는 소식을 들은 카즈요시는 아베에게 정착할 때까지 자기 집에 머물라고 권유한다. 하지만 아베가 회사를 그만둔 진짜 이유는, 늘 마음에 품고 있던 유리와 결혼하기 위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