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도 나지 않을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지금은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 집에 화려한 여자가 찾아왔습니다. 알고 보니 그녀는 아버지의 여자친구였습니다… 그렇게 카호와 함께 사는 기묘한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집에 없으시면 우리 둘만 남았습니다. 아버지가 저를 어린아이 취급하시는 탓이었을까요… 하지만 목욕 타월만 두른 채 무방비 상태로 걸어다니는 카호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아버지의 여자친구였지만, 카호의 존재감은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