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학교 친구 하야토 집에 매일 가고 있어요. 물론 하야토랑 같이 있는 것도 좋지만, 하야토 집에 가는 또 다른 이유가 있어요. 바로 하야토 엄마, 아리사를 만나고 싶어서예요. 절친의 엄마를 사랑하면 안 된다는 걸 알지만, 아리사를 잊을 수가 없어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언젠가는 이사를 가야 해요. 이제 며칠밖에 안 남았는데, 아리사와 헤어질까 봐 두려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