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늘 동경하던 소꿉친구 린이 제가 매니저로 일하는 소프랜드에 면접 때문에 왔어요. 린이 왜 소프랜드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지는 들을 수 없었어요. 린이 불안에 떨고 있어서, 저는 매니저로서 최대한 부드럽게 그녀를 도와주기로 했어요. 먼저 실습을 했죠. 그토록 그리워하던 린이 이렇게 알몸으로 나올 줄은 몰랐어요. 이건 그냥 일이잖아, 하고 속으로 생각하며 솟구치는 감정과 욕망을 억누르려고 필사적으로 애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