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소식! 여자친구가 우리랑 같이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 ㅎㅎ" 우리 첫 여행이 이렇게 지옥 같은 추억으로 남을 줄 누가 알았겠어... 내 소꿉친구이자 여자친구인 란카는 겉모습은 까무잡잡하지만 마음은 순수해. 난 좀 우울하고 란카랑은 안 맞는데, 란카는 항상 걱정하지 말라고 하며 나를 따라와. 그런데 우리가 찾아간 게스트하우스에서는 뜻밖에도 동네 깡패들과 방을 같이 쓰게 됐고, 소심한 나를 보호하려는 듯 란카는 놀림을 당하고, 나는 란카가 얻어맞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