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에서 일하는 아오이는 카사이 전기의 후계자인 카사이 마코토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한 업무 연장이었지만, 점차 그에게 끌리게 되는데… 어느 날 밤, 마코토는 아오이에게 신제품 관련 기밀 문서를 건넨다. 아오이는 불법이라며 거절하지만, 마코토가 "사용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하자 아오이는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인다. 다음 날,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카사이 전기 주식이 이미 아오이 명의로 대량 매수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 사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아오이는 내부자 거래 사건의 핵심 증인으로 자진 출두하라는 요청을 받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