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성 인사들의 연쇄 실종 사건. IT 회사의 유명 CEO 나나는 바쁜 나날을 보내며 이런 사건에 휘말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비극이 닥친다. 출근길, 나나는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뒤에서 붙잡혀 햇빛이 들지 않는 어두운 감방에 갇힌다. "경마 경매라고 생각해 봐." 시장 주인이 나나에게 설명하자, 나나는 현실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에 어깨를 축 늘어뜨린다. 그러던 어느 날, 노예 시장의 날이 찾아온다… 나나의 앞에 갑자기 남편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