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과 함께 살며 병든 시어머니를 간호하는 며느리 하나는 시어머니의 은밀한 괴롭힘으로 거의 파탄 직전까지 갔지만, 시아버지의 격려로 목숨을 건진다. 어느 날, 속옷이 도난당한 것을 알게 된 하나는 실직한 시동생을 의심하고 그를 방으로 부른다. 하지만 오랫동안 시동생의 표적이 되어 온 하나는 그 자리에서 밀쳐진다. 몰래 이 사건을 엿듣던 시아버지는 약해진 하나를 고문하고 괴롭히기 시작한다. 그 후로 그는 하나를 마치 자신의 소유물처럼 대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