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NTA-175 "비닐 랩으로라도 키스하게 해 줘!" "...그렇다면...알았어..." 어렸을 때부터 수줍음이 많고 아직 처녀라서, 내가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엄청 귀여운 어린 시절 친구뿐이야. 그런데 요즘 그 여자애가 남자친구가 생긴 것 같더니, 자기 고등학교 생활이 얼마나 만족스러운지 자랑하곤 해. 이제 우리 사이에는 엄청난 간극이 생겼어.
나랑 잘 맞는 유일한 사람, 못생기고 소름 돋는 처녀는 내 엄청 귀여운 어린 시절 친구야. 그런데 최근에 남자친구가 생겨서 만족스러운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고 있는 것 같은데, 우리 둘 사이의 엄청난 차이가 날 때면 정말 우울해. 내가 간절히 키스라도 해달라고 애원했는데, 날 불쌍히 여겨서 포대기라도 한 번 껴안고 가짜 키스를 해 보라고 해 줬어. 포대기라도 한 건데 혀가 꼬이고 가짜 키스를 계속해 줘서 설레기도 했고, 결국 포대기 없이 키스를 하게 됐지... 그리고 드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