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세상이 온통 어두워졌습니다. 아직도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절망적인 순간에 남편의 남동생이 저를 꼭 껴안았습니다. 혼란스러웠지만, 동시에 남편을 떠올리니 설레기도 했습니다. 하늘에 계신 남편은 장난꾸러기인 저를 어떻게 생각하실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제 감정과는 달리 질 안이 욱신거리는 것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