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안은 여느 날과 다름없이 만원이었다. 그저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지만, 가슴이 너무 도드라져 치한의 표적이 되었다. 얼굴도 보이지 않는 남자가 뒤에서 내 가슴을 쥐어짜고, 애무하고, 심지어 젖꼭지까지 만지작거렸다… 너무 무서워서 그가 다음에 무슨 짓을 할지 몰라 소리조차 낼 수 없었다… 하지만 어느새 나는 그 쾌락에 중독되어 있었다. 그가 오늘도 나를 만져주기를 바랐고, 매일같이 붐비는 기차는 내게 즐거움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