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장애"를 앓는 한 남자가 단 하루 만에 그날 있었던 모든 일을 잊어버린다. 잠에서 깨어보니 욕실이 붉은 글씨로 뒤덮여 있었다. 글씨와 사진은 마치 일기장 같았다. 수갑이 채워진 여자. 그가 모르는 남자. 며칠 동안 강간당했던 기억들. 그는 잠에서 깨어나 모든 것을 잊는다. 왜? 그리고 얼마나 충격적인 결말인가. 뒤틀린 사랑이 만들어낸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