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은 마사토는 아버지와 함께 살며 학교 생활과 집안일을 병행했습니다. 여름방학이 끝나갈 무렵, 아버지는 새 아내 유리를 데려와 함께 살게 했습니다. 마사토가 입시를 앞둔 시기였습니다. 남자아이들만 있는 집에서 자란 마사토에게 유리와의 생활은 부끄러움과 동시에 혼란스러웠습니다. 유리의 냄새, 몸짓, 부드러운 목소리, 부드러워 보이는 가슴… 사춘기를 막 맞은 소년이 갑자기 어린 새엄마가 여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